입사 당시 인스타그램은 제품 이미지와 정보성 게시물이 나열된 세일즈 계정에 가까웠습니다.하지만 전자담배 카테고리는 광고가 제한되어 있었고, 제품 중심 메시지만으로는 신규 고객에게 반복적으로 도달하기 어려웠습니다.


문제는 콘텐츠 수량이 아니라, 사람들이 이 브랜드를 팔로우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목표를 바꿨습니다.
제품을 보여주는 계정이 아니라, 브랜드의 취향과 문화를 보여주는 미디어로 만든다.
핵심 가설은 단순했습니다.
고객은 전자담배 정보를 보기 위해 브랜드 계정을 팔로우하지 않는다.
하지만 브랜드가 보여주는 분위기, 취향, 사람, 문화가 매력적이면 팔로우할 수 있다.
그래서 제품을 전면에 세우는 대신, 브랜드가 지지하는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전면에 세웠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제품을 직접 판매하기보다 브랜드 무드를 쌓는 콘텐츠를 늘렸고, 유튜브에서는 네스티라이프를 통해 예술가와 창작자의 삶을 후원하는 브랜드로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최근에는 특정 상황에서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도록 CEP(Category Entry Point) 기반 콘텐츠를 설계했습니다. 목표는 “전자담배 정보 계정”이 아니라, 특정 무드와 상황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었다.